레알 베티스

• 4-2-3-1에서 중원 안정 후 2선 움직임으로 템포를 올리는 전개가 강점이며 에르난데스·리켈메·로 셀소의 역할 분담이 명확합니다. 홈에서는 압박 강도와 전환 속도가 더 날카로워 세컨볼·세트피스에서도 위협적인 패턴을 반복할 수 있습니다. 충분한 휴식으로 경기 내내 활동량과 압박 유지력이 높아 이번 경기에서 주도권을 만들 기반이 탄탄합니다.

FC 바르셀로나

• 4-2-3-1 기반의 점유·패스 조율 능력은 뛰어나지만 AT마드리드전 직후의 강행군으로 압박·전환에서 평소보다 느릴 가능성이 큽니다. 전방과 2선의 재압박 타이밍이 늦어지면 더블 볼란치와 수비 라인 사이 간격이 벌어지는 약점이 드러날 수 있습니다. 일정 부담으로 90분 내내 강도 높은 전술 수행이 어려워 안정적인 경기 운영이 쉽지 않습니다.

종합

• 이 경기는 충분한 휴식을 바탕으로 홈에서 압박·전환 속도를 유지할 수 있는 베티스와 주중 빅매치 후 체력 부담이 큰 바르셀로나의 흐름이 대비됩니다. 바르셀로나가 점유는 가져가더라도 전환 속도 저하로 생기는 간격 문제를 베티스의 2선이 적극 공략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전체적으로는 체력 우위를 가진 베티스가 경기 흐름을 자신들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끌고 갈 여지가 큰 매치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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