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 멕시코는 4-3-3 포메이션을 채택하여 중원에서 라인을 높여 볼을 소유하며 측면과 하프스페이스를 공략하는 전형적인 점유형 축구를 선보입니다. 앵커맨 모라가 좌우로 스윙하는 패스로 상대 수비를 흔들어 포백 앞 포켓 공간을 만들어내면, 히메네스와 베가가 이 공간을 활용하여 득점 기회를 창출합니다. 히메네스의 연계 플레이와 베가의 침투 움직임이 결합되어 상대 수비 블록을 점차 뚫어나가는 입체적인 공격 전개를 펼칠 것입니다.

파라과이

• 파라과이는 4-2-3-1 포메이션을 기반으로 수비 안정성을 중시하고 빠른 전환과 직선적인 역습을 통해 골을 노립니다. 그러나 더블 볼란치가 수비에 집중하는 순간 2선과의 간격이 벌어지는 약점이 있습니다. 빌드업 구간에서 쉽게 탈압박을 당하고 측면으로 볼을 넘기는 경향이 있으며, 공격 시 알미론과 디에고 고메스가 전진할 때 더블 볼란치가 넓은 공간을 커버해야 하는 부담이 커져 역습 방어에서 취약점을 드러냅니다. 중원과 수비 라인 사이의 공간 관리 능력 부재가 가장 큰 과제입니다.

종합

• 이번 경기에서 멕시코는 모라의 스윙 작업을 통해 파라과이의 더블 볼란치를 측면으로 끌어내고 포백 앞 포켓 공간을 만들어내는 전략을 중요시할 것입니다. 멕시코는 이 포켓을 히메네스와 베가의 침투 움직임으로 활용하여 결정적인 기회를 만들어낼 가능성이 높습니다. 반면 파라과이는 수비 라인 간격 유지의 어려움과 중원의 장악력 부족으로 멕시코에게 밀리면서 역습 중심의 제한적인 공격에 그칠 것으로 전망됩니다. 따라서 포켓 활용 능력과 전술적 완성도 측면에서 앞서있는 멕시코가 승리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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